아이폰을 구입하고 나서 뼈저리게 느낀 것이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적당한'영어가 아닌 '수준급의' 영어가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것.
국내 아이튠즈 시장은 사실 미국 시장에 비할 게 못 된다.
애초에 규모 자체가 틀리다.
그러다 보니 한국 게임회사들도 다 영문판의 게임을 미국 스토어에다 내놓는다.
근데 학교 다닐때, 수능 볼때, 대학 다닐때 취업할때,
늘 발목을 잡던 놈이 또 발목을 잡고 있다.
영어.
국내 게임 어플을 하나 다운로드 받으려고 보면 구매자 후기가 서글프다.
'게임 자체는 이쁘고 전투도 괜찮아 뵈는데, 영어 번역이 엉망이라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
'어설픈 영어가 게임에 대한 몰입을 방해한다. 환불해달라'
그 회사에 영어 되는 인간이 하나만 있었어도.. 하는 말을 하기엔,
사실 우리 회사도 아웃풋은 저모냥 저꼴이니 할말이 없게 되긴 하지만.
그래도 나 정도가 다녀주니까 이 정도 아웃풋이 나오는거다 유저님들아
이 안타까운 현상은 비단 게임에서 끝나지가 않는다.
아이튠즈에 올라와 있는 한국 영화도 마찬가지다.
괴물이나 올드보이 와 같은 한국 영화들은 아이튠즈에서 굉장히 평이 좋다.
그런데 평의 끝은 다 똑같다.
"영화는 정말 재밌었는데 영어 더빙이 엉망이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한국 게임이나 영화나,
사실 세계시장에서 안될 이유는 별로 없다.
그냥 이 죽일놈의 영어가 문제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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